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예방·관리대책
1. 배경 및 목적
가. 교육부에서는 2012. 9월부터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전면 도입하여, 학교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하여 표시·사전 공개하여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안전한 식생활 보장 및 자기식생활 관리능력을 배양하도록 하고 있음
나.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민감한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정착 및 관련사고 예방을 위하여 학교, 학부모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에서 실천 가능한 대책을 마련
다. 알레르기 쇼크 등 환자 발생 시에 대비하여 응급대책 마련
2. 예방·관리대책
가.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 식품알레르기 유병학생의 건강과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12년 9월부터 학교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도입 및 사전 정보제공
나. 알레르기 유발식품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학교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공지 의무화(학교급식법 개정, ''13.11.23.)
-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의 종류와 공지 및 표시방법(학교급식 시행규칙 제7조)
- 종류 : ①난류, ②우유, ③메밀, ④땅콩, ⑤대두, ⑥밀, ⑦고등어, ⑧게, ⑨새우,
⑩돼지고기, ⑪복숭아, ⑫토마토, ⑬아황산류(권장), ⑭호두, ⑮닭고기,
⑯소고기, ⑰오징어, ⑱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⑲잣(’20년부터 의무표시)
※ 식약처장이 고시한 18가지 중 식품 원재료는 의무적용, 기타 식재료와 성분은 권장 사항
다. 유병학생 파악 및 관리강화 : 학교장 책임 하에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 보호자 확인 통해 특정식품별 알레르기 유병학생 파악, 해당 학생에 대한 상담 및 식생활 교육 등 특별관리 실시(담임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등 유관부서별 긴밀 협조)
라. 유병학생 보호자 상담 : 식품알레르기 유병학생의 보호자와 상담을 실시하고, 의료기관 진료여부 및 가정에서의 관리실태 등을 파악
- 보호자의 요구사항, 학교에서의 관리방안 등을 협의, 기록유지
마. 학교 응급대책 마련 : 학교에서 식품알레르기로 인한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환자 발생 시를 대비하여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도록 실천 가능한 응급대책 마련
*갑자기 발생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목이 부어 호흡이 어렵고, 혈압저하, 불규칙한 심박동, 의식불명 등의 증상이 나타남)
수업활동시 주의 사항 [※ 참고자료 식품알레르기 교육 및 급식관리매뉴얼 서울특별시 2010년 ] |
1. 식품(식재료) 등을 이용하는 수업활동 시 주의사항 소량의 원인식품에 닿거나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극미량의 원인식품에 접촉하여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심각한 알레르기를 가진 아동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아동은 식품을 먹지 않고 단지 만지거나 흡입하는 것(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증상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당 증상을 가진 아동을 기억하여 구체적으로 기록해두고 주치의의 지시를 따라 보호자의 협조하에 각각 필요한 대응을 하여야 한다. 가. 발생이 가능한 상황의 예시 - 자원의 재활용, 재활용품을 이용한 미술 수업 등 - 우유팩이나 요구르트 병을 만들기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우유 알레르기) - 밀가루(점토나 반죽, 밀가루 풀)를 이용한 만들기(밀가루 알레르기) - 놀이주머니를 이용한 박 터뜨리기 : 콩주머니, 모래주머니, 오재미의 주머니 안에 견과류 껍질이나 메밀을 채운 경우(견과류, 메밀 알레르기) - 계란판을 이용하는 경우(계란 알레르기) - 씨앗(곡식과 견과류)을 이용한 마라카스(체명악기) 만들기(견과류 알레르기) - 각종 요리(조리) 수업 나. 예방 - 극심한 우유 알레르기를 가진 아동은 우유팩의 해체 및 세정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 - 세제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완전히 씻고 말린 제품을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서 보호용 장갑이나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 관련 수업 전후에 책상과 주변, 교실 바닥 등을 알코올이나 락스 등 소독제를 이용하여 닦는다. - 수업 전 응급약물의 준비를 확인한다. 2. 운동(체육 및 특별활동) 시 주의사항 운동은 아나필락시스의 유발 요인 중 하나이며, 운동으로 유발되는 두드러기, 호 흡곤란, 저혈압을 특징으로 한다. 이 중 특정 식품 섭취 후 운동할 경우에만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 이를 식품의존성 운동유발 아나필락시스(food associated exercise induced anaphylaxis)라고 한다.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동에서 운동(체육수업 중) 후 수 분에서 20분 이내에 비교적 큰 두드러기가 생기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하거나 저혈압으로 실신하는 식품의존성 운동유발 아나필락시스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하며, 치료는 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에피네프린 자가 주사-에피펜 투여) 후 응급실로 이송하도록 하는 것이다. 증상 재발 방지를 위하여 운동 전에는 4시간 정도 금식하도록 한다. 3. 캠프, 수련회, 야외수업, 체험활동, 숙박을 하는 학습활동 시 주의사항 외부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외활동은 귀중한 체험학습의 시간으로 사고 발생의 위험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만, 이로 인하여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의 참여를 무조건 제한해서는 안 되며 알레르기를 가진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여야 한다. 응급약물을 준비하고 사전에 해당숙소에 확인하여 식단을 확인하며, 숙박 시설의 담당자와 충분히 정보를 교환하고 필요한 경우 학부모의 협조를 구해 필요한 대체식품을 준비하도록 한다. 야외활동은 일반 교실 수업에 비하여 아동이 교직원의 눈에 잘 띄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상이 생길 경우 적절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야외활동 참여 교직원 전체(수련시설 담당 직원 포함)가 알레르기를 가진 아동이 활동에 참여 중임을 알고 있어야 하며, 시내에서 떨어진 시설에서 숙박 중에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하여 근처 의료기관의 위치와 이송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4. 놀리기와 왕따에 대한 예방 가. 사례 중학교 3학년인 은수는 땅콩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고 있는데, 학교에서 이와 관련하여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중식이는 은수의 알레르기를 알고 있었고, 은수를 위협하기 위해 땅콩을 씹으며 운동장에 있었던 은수에게 다가가 은수의 얼굴을 향해 땅콩을 뱉었다. 나. 경과 은수는 곧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으며, 구급차를 이용하여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 일로 인해 은수의 부모님은 매우 화가 나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해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와 징계를 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다. 교육 -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 심각한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친구에게 식품을 억지로 먹도록 하거나 위와 같이 협박하는 행위는 칼이나 총을 겨누는 행위나 마찬가지라는 점을 인식시키도록 한다. - 식품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따돌리거나 혼자 있도록 하는 행위가 정당화되어 서는 안 되며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