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조미료 만들기>
음식은 단맛, 짠맛, 매운맛, 신맛, 쓴맛의 다섯 가지가 맛의 기본이 되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미료의 사용이 보편화 되었다.
조미료는 성분에 따라 천연조미료와 MSG라고 하는 화학조미료로 구분할 수 있다. 화학조미료의 성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몇 가지 간단한 천연 조미료로 안전한 식탁을 만들어 보자.
1. 천연조미료
자연의 맛이 살아있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천연 조미료는 제철 재료로 만드는 것이 경제적이고 영양가도 높다.
2. 화학조미료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는 글루탐산나트륨(MSG)의 혼합물로 만들어진 조미료를 말한다. 화학조미료의 맛에 한 번 길들여지면 혀가 느끼는 미각의 능력이 떨어지는데, 어려서부터 단맛과 화학조미료의 맛에 길들여지면 다양한 맛을 느끼지 못하고 맛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3. 천연조미료를 만드는 방법과 활용법.
◈들깨가루 깨끗이 씻어 말린 들깨를 곱게 갈거나, 들깨와 물을 1:3의 비율로 믹서에 갈아 체에 거른다. 찌꺼기는 버리고, 즙만 사용한다.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등 나물 볶음, 무침, 국물 요리에 넣으면 구수한 맛을 낸다.
◈표고버섯 생 표고를 깨끗이 손질 한 다음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햇볕에 바싹 말린 다음 곱게 갈아 가루를 만든다. 모든 찌개, 국물요리에 적합하며, 불고기 양념장에 넣어도 맛있다. 버섯의 기둥은 버리지 말고 모아 두었다가 된장찌개에 넣으면 국물 맛이 훨씬 구수하다.
◈멸치가루 햇빛에 말리거나 후라이팬에 살짝 볶은 후 분말기로 곱게 빻는다, 나물을 무칠 때나 수제비를 반죽 할 때, 우거지 국을 끓일 때 사용한다.
◈콩가루 콩을 씻어서 건진 다음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골고루 볶은 후 분말기로 곱게 간다. 물기가 있는 상태의 달래, 냉이, 쑥에 날콩가루를 무쳐 육수에 넣고 끓이거나 고구마 순을 볶을 때, 콩국수에 넣으면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미숫가루에 넣어 먹으면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다.
◈마른고추, 고추씨 말린 고추는 물에 충분히 불린 후 갈아서 물김치 담글 때, 중화요리에 쓴다. 고추씨는 찌개를 끓일 때 넣으면 고추장이나 기름을 넣지 않아도 구수하고 얼큰하며 쌈장을 만들 때 넣어도 좋다.
◈견과류 땅콩, 아몬드, 호두 등 좋아하는 견과류는 곱게 갈아서 반드시 밀폐 보관한다. 각종 과일이나 고기요리의 양념으로 이용하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는다.
◈생선머리국물 생선머리는 씻어 소금을 뿌려 1시간 정도 둔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 물에 식힌 후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함께 약한 불에서 끓이면서 생선국물을 우려낸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진다. 생선찌개, 어죽, 각종 조림에 이용한다.
◈가다랭이 국물 냄비에 찬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물의 온도가 80℃ 정도가 되어 기포가 생기면 다시마를 건진 다음 가다랭이를 넣고 약 10분간 우려낸다. 국물이 푸른 빛을 띠면 고운체에 걸러서 사용한다. 단맛이 강하고 향이 있어 조림요리, 된장국, 국수나 우동국물을 만들 때 사용한다.
출처 : 영양사도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