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 혁신학교 5부작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방송일시: 2020년 3월 16일-24일, 밤 9시 50분~10시 45분 방송
3/16(월) 1부. 학교 변화의 열쇠
3/17(화) 2부. 수업의 주인
3/18(수) 3부. 혁신의 또 다른 상상
3/23(월) 4부. 대학 갈 수 있을까?
3/24(화) 5부. 우리는 혁신학교 졸업생입니다
*부별 한줄 요약
1부. 학교 변화의 열쇠 3/16(월), 밤 9시 50분~10시 45분 방송
학교 혁신을 이끌어내는 열쇠로서의 교장의 리더십을 조명한다
2부. 수업의 주인 3/17(화), 밤 9시 50분~10시 45분 방송
성공적인 배움 중심 교육 뒤에 있는 교사공동체의 고민과 협력, 시스템을 보여준다
3부. 혁신의 또 다른 상상 3/18(수), 밤 9시 50분~10시 45분 방송
학생 개개인의 삶과 미래를 중심에 둔 교육을 펼치는 해외 학교 사례를 소개한다
4부. 대학 갈 수 있을까? 3/23(월), 밤 9시 50분~10시 45분 방송
1년간의 혁신고 3학년 교실 취재를 통해 혁신학교와 대학입시 문제를 다룬다
5부. 우리는 혁신학교 졸업생입니다 3/24(화), 밤 9시 50분~10시 45분 방송
혁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증언과 그들이 앞으로의 학교 교육에 거는 기대를 담는다
*기획의도
2009년 경기도에서 최초로 혁신학교가 지정된 지 10년이 지났다. 혁신학교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토대로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의 혁신을 이루어나가는’ 학교 혁신의 모델로, ‘혁신적인 학교’가 아니라 ‘학교를 혁신하는 것’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정책화되기 이전 붕괴된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있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시작된 혁신학교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공교육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쳐왔다. 민주적인 학교 문화의 조성,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 혁신을 중심으로 변화를 주도한 한편, 혁신학교가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생긴 문제들에도 직면하게 됐다. 이를 두고 혹자는 ‘혁신의 역설’이라 일컫기도 한다.
EBS 다큐프라임 - 혁신학교 5부작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에서는 혁신학교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며 한국 공교육 혁신의 발전적인 전개를 위한, 또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다.
5부작 전체의 내레이션은 배우 라미란이 맡았다.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에서 진학부장 교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이번 EBS 다큐프라임 - 혁신학교 5부작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내레이션을 통해 대한민국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에게 특유의 위트와 함께 따뜻한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1부. 학교 변화의 열쇠
학교 혁신을 이루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성원들의 자발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다. 그것을 이끌어내는 열쇠로서의 교장의 리더십에 주목한다. 교장은 학교의 최고 책임자로서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는데, 기존의 상명하복, 권위주의 문화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데서 성공적인 리더십이 시작된다. 존중과 신뢰의 문화가 이끌어낸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폐교 위기에서 찾아오는 학교’가 된 덕양중학교(경기도 고양시) 이준원 교장 사례로 살펴보는 한편, 블로그 ‘어쩌다 교장 일기’의 주인공 영림중학교(서울 구로구) 박래광 교장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다.
2부. 수업의 주인
수업의 혁신은 교사와 교사공동체의 고민과 열정만큼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혁신학교가 법적으로 자율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갖는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바탕으로, 혁신학교 교사들은 교사 혼자 오롯이 수업을 이끌어갔던 과거와 달리 교사공동체가 함께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설계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방향은 모든 학생에게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 삶과 연계되는 수업을 만드는 데 있다. 모범혁신학교로 꼽히는 보평중학교(경기도 성남시)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배움 중심 교육 뒤에는 교사공동체의 지속적인 고민과 협력, 또 그를 위한 시스템이 있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진정한 학교 수업의 의미를 알아본다.
3부. 혁신의 또 다른 상상
세계 각국에서도 혁신이라는 옷을 입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학교들이 있다.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내세우며 2016년 설립된 미국 아칸소주의 포트스미스 퓨처스쿨, 높은 고교 자퇴율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에서 90%가 넘는 졸업률을 자랑하는 미네소타주의 오픈 월드 러닝 커뮤니티(OWL), 혁신적인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독일 최우수 학교상을 받은 괴팅겐 통합학교. 이들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은 고유하다는 생각으로 개개인의 학습 방식을 존중하며,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마다의 환경에 맞춰 각자의 방식으로 혁신을 이끌고 있는 학교들, 교육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그들의 노력들을 소개한다.
4부. 대학 갈 수 있을까?
2009년 경기도에서 13개의 혁신학교가 등장한 후, 지난 11년 동안 전국에 1,714개의 혁신학교가 생겨났다. 하지만 대부분이 초,중학교로 고등학교는 10%도 되지 않는 157개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지구로 불리는 강남구에 혁신고는 단 한 개도 없다. 이 통계의 의미는 무엇일까? 성적 줄 세우기보다 학생의 성장을 앞세우는 혁신학교의 철학이 대학입시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혁신 교육을 통한 대학입시의 성공은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제작진은 혁신고 3학년의 일 년을 집중취재, 그 답을 찾아가 본다.
5부. 우리는 혁신학교 졸업생입니다
2018년 12월 서울 송파구의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 내 혁신학교 지정을 앞두고 교육청과 학부모의 갈등이 정점을 찍으면서, 혁신학교는 ‘노는 학교’, ‘공부 안 시키는 학교’라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019년 3월 창단된 ‘혁신학교가 더 이상 혁신학교가 아닐 때까지’라는 모토로 모인 혁신학교졸업생연대의 1년의 활동을 밀착 취재하고 심층 인터뷰를 통해 혁신학교 졸업생들이 실제로 경험한 혁신학교에 대한 증언을 담아내는 한편, 그들이 앞으로의 학교 교육에 바라는 기대를 알아본다.
